교통사고 수습 도우려다 2차 사고까지…2명 사망·2명 부상

교특법상 치사 혐의 30대男·치사상 혐의 30대女 조사 중
경찰, 4명 사상 1‧2차 사고 2명 입건

본문 이미지 - 지난 11일 오후 8시 20분쯤 강원 영월군 남면 각한터널 인근에서 1톤 트럭이 갓길에 정차 중이던 승용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난 뒤 이사고 수습을 도우려고 나선 다른 차량 운전자들도 사고를 겪는 등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3.12/뉴스1
지난 11일 오후 8시 20분쯤 강원 영월군 남면 각한터널 인근에서 1톤 트럭이 갓길에 정차 중이던 승용차를 추돌하는 사고가 난 뒤 이사고 수습을 도우려고 나선 다른 차량 운전자들도 사고를 겪는 등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3.12/뉴스1

(영월=뉴스1) 신관호 기자 = 지난 11일 밤 강원 영월군 남면에서 난 교통사고가 2차 사고로 이어지면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1‧2차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 운전자 2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영월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교특법)상 치사 혐의로 A 씨(30대‧남)를, 교특법상 치사상 혐의로 B 씨(30대‧여)를 각각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경찰 확인결과, A 씨는 지난 11일 오후 8시 20분쯤 영월군 남면 각한터널 인근에서 1톤 트럭을 몰다가 갓길에 정차 중이던 승용차를 추돌하는 등 그 승용차 운전자 C 씨(60대‧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방은 이 사고로 A 씨도 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했다.

또 당시 사고현장을 목격하고 수습을 도우려던 다른 차량들의 운전자들인 D 씨(60대‧남)와 E 씨(50대‧남)가 있었는데, B 씨는 하차 후 현장으로 이동하는 과정에 있던 D 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와 E 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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