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경찰청이 신학기가 시작되는 3~4월을 '학교폭력 집중 활동기간'으로 정해 선제적·적극적인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활동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강원경찰청은 청소년 소통 중심 현장 활동 전개, 학생 안전 확보를 위한 협업 강화, 학교폭력 등 소년범죄 재범 방지 및 청소년 유해환경 점검·개선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학교전담경찰관(SPO)은 마약, 디지털 성범죄, 사이버 도박 등 신종 범죄 유형 중심의 특별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학생들과 소통해 학교폭력 징후를 미리 감지할 계획이다.
또 지역별 청소년 범죄 현황을 분석해 예방 교육의 주제를 선정·실시하는 맞춤형 활동,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국적 언어 학교폭력 예방자료 배포, 학교폭력 인식 전환을 위한 학부모 교육, 청소년들과 친밀감 형성을 위한 찾아가는 상담 활동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선도, 보호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신·변종업소 확산에 따른 청소년 유해환경 접촉 근절을 위해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강원경찰청 기동순찰대·기동대 경찰관과 청소년 비행 우려 지역 순찰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청소년복지센터 및 중독관리센터와 함께 고민이 있는 청소년들이 언제든지 상담받을 수 있는 찾아가는 상담소 '도란도란'을 신학기에 집중운영해 위기 청소년 발굴·지원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교내외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뿐만 아니라 최근 다양화되고 있는 청소년 문제에 대해서도 이달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650명의 아동 보호 인력인 '아동인력지킴이'와 더불어 아동과 청소년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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