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이 플라이강원에 지원했던 재정지원금 20억 원을 돌려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양군은 지난 18일 플라이강원을 인수한 파라타항공이 양양군에 대한 재정지원금 20억 원의 변제 계획을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변제 계획은 지난해 7월 23일 서울회생법원의 플라이강원 회생계획 인가결정에 따른 조치로, 당시 회생계획안에 따라 조세 등 채권 중 부과처분되지 않은 채권은 부과처분일로부터 1년 이내에 100% 현금 변제하도록 결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파라타항공은 이달부터 월별 분할상환을 실시, 내년 1월까지 납부를 완료할 계획이다. 파라타항공은 2월 분 납부금 1억 원을 지난 25일자로 납부한 상태다.
아울러파라타항공은 현재 국토교통부의 항공운송사업 면허 변경 절차를 진행 중이며, 2월 17일부터 직원 140명에 대한 채용공고를 추진하고 있다. 또 운항 증명 취득을 6월 말 완료를 목표로 A330 기종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빠르면 올해 8월 양양~제주 노선을 첫 취항 노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파라타항공은 현재 본사를 양양군에 두고 있으며, 양양국제공항을 허브공항으로 하는 사업 구상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양양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한 운항사업을 지속할 경우, 양양군과 파라타항공 간 상생 방안도 재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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