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032 GRDP 100조' 달성 전략 발표…"제조‧건설업 비중 확대"

지난해 GRDP 62조 돌파…100조 조기 달성 목표
2032년까지 반도체 70개 사 유치, 1만명 양성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7일 도청에서 열린 현안 브리핑을 통해 'GRDP 100조 원' 달성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7일 도청에서 열린 현안 브리핑을 통해 'GRDP 100조 원' 달성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강원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GRDP(지역내총생산) 자료를 토대로 ‘GRDP 100조 원’ 달성을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잠정 발표된 강원특별자치도의 GRDP는 62조 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조 4000억 원(7.6%) 증가한 수치로 전국 평균 증가율(3.3%)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하며 17개 시도 중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도는 2015년부터 2023년까지 9년간의 평균 증가율인 5.1%로 지속 성장 시 2032년까지 100조 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는 현재 GRDP에서 9.6%를 차지하는 제조업과 8.4%인 건설업의 비중을 두 자릿수로 확대해, ‘GRDP 100조 원’ 조기 달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선 반도체, 바이오, 수소, 미래차, 푸드테크, 방위산업 6대 미래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제조업 분야의 투자를 확대하고 성장을 적극 견인할 방침이다.

9개 사업에 2200억 원을 투자 중인 반도체는 2032년까지 반도체 기업 70개 사를 유치하고 인력 1만 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바이오는 2024년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기반으로 2029년까지 생산액 5조 원, 약 6천 명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하며,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을 통해 수출 3조 원 이상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수소는 ‘수소 저장 ·운송 클러스터’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동해시)했고, 동해·삼척을 기반으로 국내 제1호 수소 특화단지가 지정되며 오는 2028년까지 수소경제 공급망을 완성한다는 목표를 구체화하고 있다.

미래차 산업은 2026년 내 12개 사업이 준공돼 설계, 개발, 생산, 재사용까지 전주기 기업 지원 생태계가 구축되며, 푸드테크는 지역 기반을 다져가며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방위산업은 강원 국방벤처센터를 개소하는 등 첨단방위산업 선점을 위해 노력 중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최소한 앞으로 10년 정도는 계속해서 추진해야 하며, 첫 번째 성과는 5년 뒤에 나오기를 바란다”며 “주요 SOC 사업을 본격 추진해 건설업 비중을 확대해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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