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설악권 주민들의 41년 숙원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이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양양군은 12일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삭도 설치사업' 진행 상황과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했다.
군은 총사업비 1172억 원을 투입해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지구부터 끝청까지 3.3㎞ 구간에 케이블카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3년 10월 국립공원공단 공업사업 시행 허가를 받아 사업 추진이 결정되고 지난해 6월 첫 삽을 떴다.
2월 현재 동절기로 공사가 중단된 가운데 4월 희귀식물 이식을 시작으로 공사가 재개된다.
7월엔 사실상 본 공사인 가설삭도 터파기와 기초시설 설치가 시작되고, 9월 삭도 지주가 들어선다.
군은 이 같은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해 내년 10월 준공하겠단 방침이다.
오색케이블카가 설치되면 8인승 곤돌라 53대가 편도 14분28초의 속도로 운행, 시간당 최대 825명의 관광객을 공중으로 실어나르며 설악의 비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케이블카가 개통되면 노약자나 장애인 등도 어렵지 않게 대청봉의 비경을 즐길 수 있다.
국내 명산 중 가장 비경이라는 '남설악'의 단풍이나 설경 등 장관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깎아지른 바위 절벽인 등선대와 바위 봉우리들의 군락인 칠형제봉 등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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