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4차 산업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청소년 정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청소년 수련시설(3개소)별 특성화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야간 돌봄형 문화강좌 운영 등을 통해 청소년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시에 따르면 강릉시청소년수련관에서는 '강릉 청소년 리더스(GYL)', 청소년 오케스트라 '솔향유스심포니' 사업 확대와 '야간 돌봄형 문화강좌'를 신규 추진한다.
북부청소년문화의집에선 청소년이 미래 직업군을 탐색할 수 있는 '미래 4차산업 체험 캠프'를 추진한다. 또 돌봄이 필요한 북부권 취약계층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방과 후 아카데미' 사업을 시행한다.
강릉시 중앙청소년문화의집에선 올 1월 4차 산업 프로그램 강좌를 시작으로 코딩을 활용한 군집 드론, 드론 축구, 청소년방송반 등 청소년의 디지털 기술 역량 개발을 위한 디지털 특화 프로그램을 연중 진행할 예정이다.
5월 '청소년의 달'엔 '강릉시 청소년 디지털 문화축제' 개최도 예정돼 있다.
시는 또 청소년 수련시설별 특성화 사업에 참여한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청소년 자원봉사단'을 구성, 활동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이 정책 결정 및 수련시설 운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 참여위원회 및 운영위원회도 운영한다.
위기 청소년 보호 지원과 관련해선 작년에 북부권 청소년 400명에게 심리지원 사업을 펼친 데 이어, 올해는 도심권 고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강릉시 청소년자립지원관에선 청소년 보호 관련 기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위기 청소년의 실질적 맞춤형 자립 지원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라고 강릉시가 전했다.
이와 함께 시는 청소년이 유해환경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받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3개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과 청소년시설 및 단체와 협력해 관내 유해업소 단속 및 청소년 보호 캠페인을 연중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위생용품 바우처, 위기 청소년의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비용,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기 개발을 위한 꿈드림 수당 등도 지원한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우리 시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미래에 대한 꿈을 키우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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