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강원 인제군의 스마트팜 아열대 식물관이 지역 주민에 공개됐다.
16일 인제군에 따르면 인제군 북면 월학리 383-3번지 일원에 조성된 스마트팜은 온실 1개 동, 4950㎡(1500여평) 규모로서 아열대 식물관과 현장 실습형 스마트베드, 실증시험 테스트베드 등 4개 구역으로 조성돼 있다.
온실 내부엔 인근 환경자원센터의 소각로 폐열과 영농형 태양광을 활용한 난방시설을 비롯해 최첨단 환경제어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이 스마트팜은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기존 환경자원센터를 기피 시설이 아닌 수익모델로 탈바꿈시켰다는 의미가 있다"는 게 인제군의 설명이다.
인제군은 강원특별자치도 지역 균형발전 시범사업에 선정돼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간 '재생에너지 이용 스마트팜 온실 조성 및 실증시범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 사업엔 국·도비 11억여원, 군비 10억여원 등 총 21억 3600만원이 투입됐다.
15일 개관한 스마트팜 아열대 식물관은 향후 원예치료와 치유농업 사업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학습장으로 쓰일 예정이다. 아열대 식물관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인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임선미 인제군 농업기술과장은 "스마트팜은 첨단농산업 육성 거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농가 소득 증가를 위해 첨단농법 보급·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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