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신준수 기자 =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학교 비정규직의 저임금 구조와 급식 위기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연대회의는 24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급식실은 폐암 산재와 고강도 노동, 방학 중에는 임금이 지급되지 않으면서 '나쁜 일자리'로 전락하고 말았다"면서 "같은 공간에서 일하는 교사·공무원과의 복무 차별과 임금 격차 또한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는 대다수가 여성이다. 급식, 돌봄, 방과후 등 여성 노동이 집중된 교육 영역은 대표적인 저임금 직종"이라며 "성별 임금 격차 OECD 꼴찌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조속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대표적 학교복지인 학교 무상급식을 비롯해 방과후 과정 역시 정권 교체 때마다 부침과 혼란을 반복하고 있어 업무 과중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대표단 단식 농성에 돌입할 것"이라며 "농성을 통해 비정규직 노동 차별을 끝장내고, 지속 가능한 무상급식을 위한 학교 급식 문제 해결을 끊임없이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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