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도교육청이 올해도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고 2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올해 첫 '전북교육 반부패·청렴 정책 추진단 회의'를 개최했다. 추진단은 청렴 시책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꾸린 교육감 주재 협의체다. 부교육감과 국장, 감사관, 부서장, 교육지원청교육장, 직속기관장 등이 참여한다.
서거석 도교육감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반부패 청렴 정책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실천 제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도교육청이 전했다.
도교육청은 올해 '청렴으로 신뢰받는 더 투명한 전북교육'을 비전으로 설정하고 4대 전략 11개 분야 55개 실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4대 전략은 △지속 가능한 청렴 생태계 조성 △부패 취약 분야 제도·시스템 혁신 △청렴 문화 확산과 정착 △청렴 모니터링 및 피드백 강화 등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세부 시책도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청렴 리더십 강화와 MZ세대 청렴서포터스 운영, 청렴 자문단 구성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참여형 청렴 시스템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학교 운동부·방과후학교·현장 체험학습·계약·공사 등 부패 취약 분야에는 책임 관리제를 도입해 관리 체계를 명확히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K-에듀파인 시스템 활성화와 자기진단제도 등 예방 중심의 내부 통제 방안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청렴 소식지, 캠페인, 간담회 등 소통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특히 도교육청은 우수 시책은 타 기관과 공유하고, 청렴 실천 우수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청렴 문화 확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서 교육감은 "이번 청렴 정책은 단순한 계획이 아닌 전북교육의 신뢰 회복과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실천 전략"이라며 "실행 가능성과 현장 체감도를 높여 정책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고, 청렴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