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인생의 길과 내면의 미로를 화폭에 담은 이선 작가의 전시회가 전북자치도 정읍시 달하미술관 등 3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정읍시는 지역작가를 조명하는 전시 시리즈의 두 번째 전시로, 이선 작가의 ‘나를 찾아가는 길’ 전시회를 4월 17일부터 6월 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선 작가의 개인전으로 신태인, 연지, 수성 달하미술관에서 서양회화 작품 14점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선과 색의 형태로 감정과 사유를 표현하는 추상화 기법을 통해, 삶의 여정 속에서 마주한 감정과 내면의 흐름을 화폭에 담았다.
이선 작가는 미술을 전공한 후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의 성장을 도우며 한동안 창작 활동을 멈췄지만, 중년에 접어들며 다시 붓을 들었다. 시간이 쌓이면서 성찰해 온 감정과 경험은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들었고 전시를 통해 관람객에게도 따뜻한 울림을 전한다.
전시의 중심 키워드는 ‘길’과 ‘미로’다. 작가는 삶이라는 여정 속에서 겪는 혼란과 사유, 타인과의 연결을 주제로 작업을 이어왔다. 관람객이 전시를 통해 자신만의 길을 되돌아보고, 내면의 평온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작품마다 진하게 배어 있다.
관람은 무료이며, 햇빛에 의한 작품 손상을 줄이기 위해 전시 시간은 장소별로 다르게 운영한다. 신태인 달하미술관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지·수성 달하미술관은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개방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정읍시립미술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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