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전북 전주병)은 전주역사 증축 공사 현장에서 전주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전주역은 전주한옥마을 관광객 증가와 KTX 운행 확대에 따라 철도 이용 수요가 늘면서 증축 사업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국토교통부는 “2019년부터 2026년까지 전주역 증축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며 “총사업비는 892억 원으로 국비 692억 원, 한국철도공사 127억 원, 전주시 7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전주역사 증축 사업은 역사 증축, 선상 연결 통로 신설, 주차장 확대, 교통체계 개선 등을 포함하며, 2025년 12월에는 선상 통로와 후면 주차장, 2026년 12월에는 신역사와 전면 광장이 완공될 예정이다.
정동영 의원은 현장에서 “전주역 앞에 만들어질 광장은 시민들이 휴식하고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전주시의 새로운 문화·휴식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 정 의원은 “역사 길이를 축소된 104m에서 원래 설계된 대로 127m로 확장하고 선상 연결 통로의 폭을 4m에서 6m로 넓혀야 한다”며 “상징적 공간인 ‘빛의 못’을 당초 계획인 40m 규모로 조성해야 한다. 국제 설계공모를 통해 디자인된 전주역사의 본래 모습을 되찾고 시민 불편을 줄이는 방향으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모습의 전주역사는 전체 에너지의 30%를 지열(14%)과 태양광(16%) 등 신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으로 조성될 계획이며, ‘친환경 역사’에 발맞춰 나갈 예정이다.
정동영 의원은 “전주시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증액 요구된 예산과 그에 맞는 증축 상황을 계속해서 꼼꼼히 확인하겠다”며 “2026년 완공되는 전주역은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고, 단순한 역사를 넘어 도시와 시간을 잇는 새로운 문화유산으로, 전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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