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뉴스1) 신준수 기자 = 금 목걸이를 사는 척 물건을 받은 뒤 그대로 도주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 씨(40대)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후 7시께 군산시 나운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중고 거래를 하기 위해 만난 B 씨(40대·여)의 7돈 금목걸이(370만원 상당)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 씨는 "사진을 찍어보겠다"며 금목걸이를 건네받은 뒤,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지인 집에 있던 A 씨를 5시간여만에 붙잡았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여러 건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생계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훔친 목걸이를 금은방에 팔았지만, 피해금을 대부분 회수했다"며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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