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오봉 전북대 총장 "의대생 이제 돌아와야…학교서 의료인 꿈 키우라"

의대생·학부모에게 서한문…미 복귀 시 학칙 엄격히 적용 입장도 밝혀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전경. 2024.4.8/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전경. 2024.4.8/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의대생 여려분, 학교에서 의료인의 꿈을 키우길 바랍니다.”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이 의대생들에게 조속한 복귀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서한문을 발송했다. 미 복귀 시 학칙을 엄격히 적용할 계획도 다시 한 번 밝혔다.

26일 전북대는 양 총장이 전날 의과대학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서한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양 총장은 현재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다.

그는 서한문을 통해 “활기차야 할 의과대학 교정이 적막한 작금의 현실에 총장으로서 가슴 아프고 안타깝다”며 “학교로 돌아오길 바란다. 지금이라도 학교에서 의료인의 꿈을 키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 총장은 학부모들에게도 “학생들이 대학으로 돌아와 학업에 충실히 임하는 것이 의학교육 정상화의 시작이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의료인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편달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학칙을 엄격히 적용하겠다’는 기존 입장도 분명히 했다.

양 총장은 “올해는 학칙과 학사운영 규정에 의거해 의과대학 학생들도 다른 학생들과 동일하게 적용할 수밖에 없다”면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오늘이라도 당장 학교로 돌아오길 바란다”며 조속한 복귀를 당부했다.

한편 대학 측은 현재 수업에 불참하고 있는 의대생을 총 654명(휴학 인정 1명 포함)으로 파악하고 있다. 학칙 상 휴학계를 제출할 수 없는 올해 신입생 171명을 제외한 716명 가운데 91%에 해당하는 학생들이 수업거부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90%가 넘은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정상적인 학사일정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올해 신입생의 수업참여율 역시 저조하다.

앞서 휴학계가 모두 반려되면서 의대생들은 수업일수의 4분의 1 선까지 수업에 복귀하지 않으면 유급 처리된다. 4분의 1선은 28일이다. 특히 구제 납부마감일인 4월 17일까지 등록하지 않을 경우 미등록 제적처리를 피할 수 없게 된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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