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제416회 전북자치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21일 윤수봉 의원(완주1)이 신상발언에서 “참담하고 비참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긴급현안질의가 무산되는 폭거가 있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윤 의원이 김관영 지사에게 긴급현안질의를 하려 했던 것은 완주·전주 통합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통합을 반대하고 있는 윤 의원은 ‘통합 시도 상생발전에 관한 조례안’ 의결에 앞서 전북자치도의 조례안 제출을 따지려 했다. 조례안이 7월로 예상되는 완주군민 통합 찬반 투표에 영향을 미치려는 전북자치도의 의도가 숨어 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윤 의원의 긴급현안질의는 무산되고 말았다. 전북자치도의회 기본조례 45조에는 단서 규정으로 소관 위원장의 서명을 요구하고 있다.
‘통합 시도 상생발전에 관한 조례안’은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사무로 최형열 위원장(전주5)의 서명이 있어야 긴급현안질의가 가능했다.
하지만 상임위에서 ‘통합 시도 상생발전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던 최형열 위원장은 긴급현안질의 요구서에 서명을 거부했다.
지난 13일 ‘통합 시도 상생발전에 관한 조례안’이 기획행정위원회를 통과하자 윤수봉 의원은 삭발을 단행한 바 있다.
윤수봉 의원은 “완주·전주 통합 이슈가 기획행정위원회의 소관 사무이기 때문에 해당 상임위원장과 구두로 협의했으나, 서명을 해주지 않아 긴급현안질문이 무산됐다”며 “긴급현안질문은 몇 개월 전부터 준비한 것이고, 질문 시기를 맞춰서 하려 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긴급현안질문의 전반적인 내용은 완주·전주 통합 반대에 관한 것과 도정 관련 현안들이 대부분이었다. 긴급현안질문 무산의 폭거에 다시 한번 강력하게 항의한다”며 “통합은 선이고, 반대는 악인가? 완주·전주 통합을 결사반대한다”고 분개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