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 진안군은 이탈리아 로마에 소재한 실베스트리니 수도원이 진안인삼과 홍삼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진안군에 따르면 수도원이 개발한 제품은 탈모 방지와 개선에 도움이 되는 샴푸, 헤어로션, 건강음료,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는 앰플, 스킨, 크림 등을 개발했다.
수도원은 5월 열리는 이탈리아 국제 학회(SIME)에서 ‘의학에서의 한국산 홍삼’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수도원은 성 실베스터 게세니가 설립하고 1248년 교황 인노첸시오 4세의 승인을 받은 베네딕토 수도원에 속해 있다.

전춘성 전북 진안군수는 지난해 10월 실베스트리니 베네딕도 수도원과 로마 교황청 바티칸을 방문해 진안홍삼 공동 상품 연구개발과 홍삼 제품 입점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진안군은 실베스트리니 수도원에서 홍삼 추출 기술을 이용한 와인을 선보였으며, 수도원 상품개발 책임연구원(옴베르트 나르디 교수)은 진안 인삼·홍삼을 활용한 화장품, 홍삼와인, 음료 등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수도원 자체적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진안홍삼의 우수성이 인정돼 생산업체 매출이 증대될 수 있도록 해외 시장 개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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