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년 역사' 전주 중앙성당 설계도면, 전주한지로 재탄생

한국전통문화전당 "문화재 보존만큼 기록물 보존 중요"

전주 한지로 재탄생한 전주 주교좌중앙성당 설계도면.(한국전통문화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2.14/뉴스1
전주 한지로 재탄생한 전주 주교좌중앙성당 설계도면.(한국전통문화전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2.14/뉴스1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한국전통문화전당(이하 전당)은 전주 주교좌중앙성당의 설계 도면을 전주 한지로 복본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전당은 전주시와 함께 지난 2017년 바티칸교황청의 편지 기록물과 2018년 원불교 초기경전을 전주 한지로 복본화하는 것을 성공한 바 있다.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중앙성당은 전주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로 1947년 11월 1일에 설립돼 1957년 전주교구 주교좌성당이 됐다.

전통적인 성당 건축양식과 독창성·차별성을 띄는 중앙성당 건물은 말뚝 지정과 쌍대공 기법 등으로 이뤄져 있다. 관련 설계 도면의 경우 현재까지 보존돼 기록문화유산으로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전당은 중앙성당 설계 도면을 오랜 시간 보존이 가능한 전주 한지에 복본화를 진행,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앞둔 한지를 통해 세계 각지 유무형 문화유산들의 복본화 작업에 단초 역할을 수행했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과거 바티칸의 기록물과 원불교의 초기경전을 복본화 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전주의 대표라 할 수 있는 전주 한지와 중앙성당이 만나 전주 한지 설계 도면이 탄생했다"며 "문화재 보존만큼 관련 기록물의 보존도 중요시되기에 앞으로도 전주 한지를 활용한 보존화 작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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