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연내 교섭 타결을 위한 전국 시도교육감의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연대회의는 17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내 교섭 타결을 위해 이날 오후부터 집중교섭에 들어간다. 하지만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면서 “시간이 많지 않다. 조속한 교섭 타결을 위해 사측은 전향적인 태도와 제시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 시도교육감의 책임 있는 자세도 요구했다.
연대회의는 “지난 11월 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서 주관 교육청인 충남교육청의 연내타결 의지에 전국의 교육감들이 동의했다”면서 “이제 남은 건 각 시도교육감의 결단과 책임 있는 태도다. 상식적이고 조금이라도 차별이 해소되는 제시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노조는 집중교섭 기간 최대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사측이 이 같은 노력을 끝내 외면한다면 남은 것은 투쟁뿐이다. 이번 주 교육당국의 전향적인 제시안이 없다면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해를 넘기고 새학기 2차 파업을 준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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