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직 인수위, 서거석 교육감에 10대 교육정책 제안

학력증진, 교육협력 거버넌스, 무상유아교육 실행 등 눈길

본문 이미지 - 전북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의 중간 보고회 모습.ⓒ 뉴스1DB
전북교육감직 인수위원회의 중간 보고회 모습.ⓒ 뉴스1DB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교육감직인수위원회(위원장 이종민)가 25일 서거석 교육감에게 10대 정책 제안서를 전달했다.

인수위는 그 동안 기획재정과 미래교육, 교육전환, 소통협력, 조직혁신 등 5개 분과별로 슬로건인 ‘학생중심 미래교육’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과 정책의 틀을 만드는데 주력해왔다.

이날 인수위가 제안한 10대 과제는 △ESG 교육 선도 △‘참학력’에서 ‘학력 증진’ 정책으로 전환 △혁신학교 성과 확산 후 미래학교로 전환 △전북형 미래학교 선도모델 창출 △도교육청 3국 체제로 조직 개편 △차별 없는 인사혁신 △학생중심의 수업혁신 △교육인권조례 제정과 교육인권센터 확대 개편 △교육협력 거버넌스 시행 △무상유아교육 신속 실행 △문예체 교육의 내실화 등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참학력’에서 ‘학력증진’으로의 패러다임 변화다. 학력신장은 서 거석교육감의 대표 공약이기도 하다. 미래학교 선도 모델 선정과 미래교육연구원 확대 개편, 도교육청 3국 체제 전환 등은 학력증진으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위해 동시에 진행돼야 한다는 게 인수위의 설명이다.

혁신학교 정책도 변화가 있다. 인수위는 혁신학교 성과와 문제점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미래학교로의 전환을 통해 교육 정책의 연속성과 차별성을 동시에 성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교육협력추진단의 조속한 활동 개시 등을 포함한 교육 거버넌스와 학생인권센터의 교육인권센터 확장의 경우 도민과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했다는 게 인수위의 설명이다.

지구 생태계와 인류 문명의 공존하는 미래를 위한 ESG 가치를 전북교육청이 선도하고 솔선수범해야한다는 제안도 눈길을 끈다. 무상유아교육의 경우 교육 현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인구 절벽, 지역 소멸의 관점에서 살펴야 한다는 내용도 제안서에 담겼다. 마지막으로 ‘1인1기(技, 器)’와 지역의 문화예술인과 함께하는 문화 협치도 제안했다.

이밖에도 제안서에는 현재 서울교육청과 협의중인 ‘농촌 유학’의 조속한 실시와 학생의회 설립 논의 등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이종민 인수위원장은 “인수위는 그 동안 서거석 교육감의 ‘학생중심 미래교육’ 방침이 빠르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세부실행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특히 기존 정책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도민들의 열망과 제안을 가장 귀 기울여 들었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인수위 10대 제안에 담긴 도민들의 열망과 기대를 더욱 뜨겁게 실감한다. 크게 보고 세심히 살피는 서거석 교육 행정으로 도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인수위원회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인수위는 그 동안의 활동 내역과 성과를 담은 백서를 오는 8월 초 완성,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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