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올해 제주에 80만 명의 크루즈관광객이 올 전망이다.
제주도는 2025년 제주 크루즈산업 활성화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행계획은 68억원을 들여 크루즈 준모항 운영 및 기항 증가로 크루즈관광을 활성화해 내수경기 진작을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해 제주에는 크루즈 274척, 64만 1000명이 방문했으며, 올해는 약 300여 척, 8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항만 인프라 확충과 크루즈 입국심사 시간 단축을 위한 무인 심사대 38대 도입 등에 58억 원을 투입한다. 무인자동 심사대 도입으로 입국심사 시간을 단축해 크루즈관광객들의 제주 체류시간 확대와 소비 증가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또 대형 크루즈 전용 승강로(갱웨이)를 도입해 노약자와 장애인 등의 승하선 불편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관광객과 승무원의 소비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노선버스 배차 확대와 경유 노선 신설 등을 추진하고 제주산 선용품 납품 확대 등 지역경제 동반성장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출국하는 크루즈 관광객의 이중 검색(1차 터미널, 2차 선내)을 개선하도록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터미널 내 환전소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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