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오영훈 제주지사가 "정국 불안에도 2026년 도민이 선택한 3개 기초자치단체(제주시·서제주시·서귀포시)를 설치한다는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18일 밝혔다.
오 지사는 이날 도의회 제435회 임시회 업무보고 인사말에서 "(12·3) 계엄 사태가 불러온 정국 불안이 지속되며 명확한 일정을 확정하기 어렵다"면서도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에 대한 도정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지사는 "조속히 주민투표를 시행해 도민 의지를 확인하고, 기초자치단체 출범을 위한 사전 준비와 세부 과제 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침체한 소비심리를 되살리고 경제를 회복시키는 일"이라며 "조기 추경 편성 등 지방정부가 가진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고, 과감한 재정 투입으로 경제에 생기를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어제(17일) 대한항공과 면담을 갖고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수 확대와 대형기 투입을 요청했다"며 "제주 기점 항공 좌석 확대와 신규 노선 개설을 지속 협의하는 한편 NFT(대체 불가능 토큰)와 여행지원금, 여행멤버십을 연계한 디지털 관광증을 발급해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이겠다"고도 말했다.
오 지사는 "제주도정은 2025년 '지속 가능한 발전'이란 새로운 기조 아래 도민의 행복한 삶이란 명확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며 "수평적 조직문화를 통해 협업으로 더 큰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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