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 서귀포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서귀포 선적 '2066재성호'(32톤·승선원 10명)가 16일 인양됐다.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이날 오후 6시10분쯤 크레인으로 재성호를 육상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해경은 선체 안정화 작업 후 선내에 실종자가 있는지 수색할 예정이다.
재성호는 지난 14일 오후 3시 55분부터 민간 예인선이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약 12㎞ 해상에서 끌고 와 15일 오전 4시 18분 서귀포항 7부두에 도착했다.
그러나 선체에 유입된 바닷물 무게 때문에 하루 넘게 인양에 실패했다. 해경은 작업 도중 조금씩 물을 빼 균형을 맞추는 방식으로 인양에 성공했다.
해경은 선체 인양과는 별개로 이날 사고 해역과 해안가 일대에 함선 20척, 인력 312명 등을 수색에 투입했으나 추가로 실종자를 발견하지는 못했다.
재성호는 지난 12일 오후 7시 56분쯤 초단파 무선전화(VHF-DSC)로 긴급구조 신호를 보낸 뒤 같은 날 오후 8시 서귀포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이 배에 타고 있던 한국인 선장과 외국인 등 승선원 5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다. 그러나 다른 5명의 한국인 선원 중 3명은 실종됐고, 2명은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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