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가 기후변화로 인한 해양생태계 변화 연구와 그 대책 마련에 나선다.
제주해양수산연구원은 올해 전통수산업 분야 기술 개발, 신소득원 발굴,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 생태환경 관리 등 4개 분야 21개 연구 사업에 총 46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연구원은 고수온 등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생태계 변화 대응 연구에 7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연안 생태환경 연구, 수산자원 변동 연구, 연안 환경 조사, 마을 어장 해조장 복원 연구 등을 통해 종합적인 해양 생태 환경 관리·연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수산자원 관리와 새로운 어업 소득 기반 조성 연구엔 8억 원이 배정됐다. 연구원은 "어선어업 인력 절감 및 자동화 연구,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새로운 양식품종 개발, 순환 여과 양식 시스템 도입 등 미래형 양식 패러다임 전환에 주력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대응과 관련해선 15억 원을 투자한다. 연구원은 수산물 방사능 검사와 양식 수산물 안전성 검사 항목을 확대하는 등 수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새로운 미래 산업 발굴과 분야별 실증 시설 등 연구 기반 인프라 확보엔 16억 원을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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