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탄핵 당연하지…경제는 살아날까"[尹탄핵인용]

터미널 대합실 뉴스 본 시민들 "인용 안됐다면 나라 난리 났을 것"

본문 이미지 - 4일 오전 11시 52분쯤 인천시 남동구 인천종합버스터미널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생방송으로 지켜보고 있다.2025.4.4/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4일 오전 11시 52분쯤 인천시 남동구 인천종합버스터미널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생방송으로 지켜보고 있다.2025.4.4/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헌법재판소가 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서 '인용' 결정을 내린 가운데 시민들은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4일 오전 11시 52분쯤 인천 남동구 인천종합버스터미널 대합실.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생방송으로 지켜보던 시민들은 화면을 집중해서 보기는 했지만, 환호성이나 탄식을 하는 시민들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인용 결정이 나자마자 메신저 등을 통해 지인들에게 탄핵 인용 결과를 알리는 모습이었다.

이곳에서 만난 시민 A 씨는 "헌재가 당연한 결과를 냈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탄핵 인용이 되지 않았을 경우 대한민국이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다수의 시민들은 "당연히 탄핵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자세한 인터뷰를 꺼렸다. 반면 한 시민은 "이미 탄핵이 됐는데 왜 물어보냐"면서 "민주당이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중년 여성 시민은 "탄핵이 됐지만, 나라 경제 등이 되살아날지는 모르겠다"며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하며 탄핵 인용 뉴스를 지켜보는 모습이었다.

인천터미널 대합실 카페에서 일하는 직원 B 씨는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도 이곳에서 일했는데 그때는 환호성을 내지르는 시민들이 있었던 반면 이번엔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탄핵 인용 결정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헌재는 이날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열고 국회의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12·3 비상계엄 선포로부터 123일 만의 결론이다.

imsoyo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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