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제조업 경기 회복 '먹구름'…BSI 71로 기준치 밑돌아

내수부진·관세 불확실성에 기업들 "경기침체 지속 우려"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환전소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환전소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 제조업 경기 회복에 '빨간불'이 켜졌다.

24일 인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5년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인천지역 제조업체의 경기 전망치는 71로,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았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 상황을 수치화한 지표다. BSI는 기준값 100을 중심으로 해석한다.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음을, 100 미만이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이번 경기 전망치는 내수 부진,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변동성 등 복합적인 악재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인한 통상환경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종별 BSI는 화장품(92), 전자제품·통신(69), 기계·장비(63), 자동차·부품(59) 등 전 부문에서 부진이 예상됐다. 설비투자(83), 매출액(78), 영업이익(72), 자금사정(65)도 기준치를 하회했다.

기업 47.9%는 올해 매출 목표를 하향 조정했으며, 투자 목표를 낮춘 기업도 41.1%에 달했다.

기업들이 가장 우려하는 리스크는 '내수경기 부진'(32.0%)으로 조사됐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21.2%), 트럼프발 관세정책(16.3%), 정치적 불확실성(15.8%) 등이 꼽혔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변화 속 기업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내수 진작과 세제·자금 지원 등 정부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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