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운전한 해경…신호대기 중 잠들었다가 버스 들이받아

해경청 "직위해제 및 엄중 문책"

해양경찰청 / 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해양경찰청 / 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현직 해양경찰관이 음주 상태로 차량을 운전하다 신호 대기 중 잠 들어 앞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됐다.

2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사고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40분쯤 인천시 연수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했다.

해양경찰청 소속 A 경사는 당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스포티지 차량을 운전해 귀가하던 중 신호 대기 상태에서 그대로 잠들었고, 브레이크에서 발이 떨어지면서 앞서 정차 중이던 버스를 들이받았다.

출동한 경찰은 음주가 의심되는 정황을 확인하고 A 경사에 대해 음주측정을 실시했다.

그 결과, A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6%로 만취 상태였다.

해경청은 이 사고 직후 A 경사를 직위해제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엄중히 문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oneth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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