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수돗물서 '깔따구 유충' 발견…"음용 자제" 당부

市, 한강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역학조사' 등 대응
"생활용수 사용에는 문제 없어…각 동 통해 병입수 지원"

정수장. 해당 기사 내용과는 무관. 2020.7.22/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정수장. 해당 기사 내용과는 무관. 2020.7.22/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여주=뉴스1) 김기현 최대호 기자 = 경기 여주시 수돗물에 깔따구 유충이 발견돼 관계 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낮 12시께 한강유역환경청과 '수돗물 위생관리 실태 합동점검'을 벌이던 중 가남읍·중앙동 행정복지센터 2곳에서 깔따구 유충을 발견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깔따구 유충은 총 400여종으로, 성충이 되면 모기와 비슷한 모양이 되며 신체 접촉 시 △천식 △아토피 △알레르기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를 감안해 시는 홈페이지 및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안전성에 대한 검증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별도 안내가 있을 때까지 수돗물 음용은 자제해 달라"고 주의를 당부 중이다.

수돗물 음용 자제 지역은 시 전역이다. 다만 수돗물을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단수 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수돗물을 마시지 않고, 세탁과 청소 등 생활용수로만 사용한다면 문제가 없다고 파악되고 있다"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각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병입수를 지원 중"이라고 했다.

시는 한강유역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상황판단회의를 진행, 깔따구 유충 발생 원인 등을 파악하기 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급수 전 과정에 대한 점검을 매일 실시하고, 정수장 청소와 유충 필터 보강 등 시설을 개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깔따구 유충 발생 원인이 파악되는 즉시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시민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돌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