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비하 논란' 용인시체육회장 "진심으로 죄송" 공개 사과

사퇴 요구엔 "체육계 개혁 막으려는 악의적 시도" 일축

본문 이미지 -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이 8일 용인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평석 기자ⓒ 뉴스1
오광환 용인시체육회장이 8일 용인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김평석 기자ⓒ 뉴스1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종목단체 여성 회장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오광환 경기 용인시체육회장이 공개 사과했다.

오 회장은 8일 시청에서 회견을 열어 "최근 종목단체 여성 회장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내 발언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고 불쾌감을 느꼈을 여성 회장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단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지난달 용인시체육회 종목단체장협의회 만찬에서 '술은 분칠한 여성이 따라야 더 맛이 있다는 옛말이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 여성단체가 지난달 31일 오 회장 사퇴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빚어졌다.

그러나 오 회장은 이날 회견에서 사퇴 요구와 관련해선 자신의 언행을 문제 삼아 그동안 추진해 온 체육계 개혁의 본질을 흐리고 본말을 전도하려는 조직적이고 악의적인 시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취임 이후 진행한 체육회 감사 결과, 시 보조금 3억 9000만 원이 사라진 게 확인됐다. 지출 내역서 등 관련 자료도 전무했다"며 "명백한 횡령 정황"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체육회) 직원들이 호봉을 조작해 급여를 부풀리고 초과근무 수당까지 부정하게 수령한 사실도 드러났다"며 "이런 적폐 구조를 청산하려는 내 노력은 왜곡되고 비난과 음해, 사퇴요구로 되돌아오고 있다"고 강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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