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올해 모기 퇴치 사업인 '모기 없는 마을만들기' 대상지를 12곳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영통구보건소에서 최초로 추진한 해당 사업은 당초 망포1동, 광교호수공원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당시 영통구보건소는 이들 지역을 '모기 중점 관리 지역'으로 지정해 집중 방제 작업을 벌였었다.
이후 영통구보건소에 제기된 모기 민원은 2019년 113건에서 지난해 48건으로 57.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고려해 시는 작년 사업 대상지를 9곳으로 늘렸다. 나아가 올해 역시 3곳을 확대키로 했다.
구별 사업 대상지는 △장안구 만석공원·조원1동·정자1동 △권선구 서둔동·경기상상캠퍼스·세류3동 △팔달구 인계동·동말공원·고등동 △영통구 광교호수공원·망포1동·영흥숲공원이다.
시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이들 사업 대상지 정화조·빗물받이 등 유충서식지와 우거진 수풀·관목 등 성충 서식지를 조사한 후 주 1회 이상 집중적으로 방제할 계획이다.
영통구보건소 관계자는 "모기 퇴치는 시민이 체감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체계적인 방제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모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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