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도는 오는 4월 18일부터 ‘DMZ(비무장지대)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전면 개방한다고 1일 밝혔다.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DMZ 접경지역이 보유한 평화·생태 및 역사와 자연의 가치를 국민들이 직접 걸어 다니며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김포·고양·파주·연천 4개 지역에서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이 운영될 예정이며,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발전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참가 신청은 지난달 28일부터 ‘평화의 길’ 누리집과 코리아둘레길 걷기 여행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두루누비’를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참가비는 1만 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상품권이나 특산품 등으로 환급된다. 단, 민통선 지역이므로 참가 시 신분증은 꼭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경기도 4개 지역 테마노선은 △임진강·예성강·한강이 합류하는 조강(祖江)과 북한의 선전마을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김포 한강하구-애기봉 코스’ △장항습지와 행주산성을 체험할 수 있는 ‘고양 장항습지 생태코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와 북한 개성 시내가 선명하게 보이는 도라전망대와 평화 염원의 상징 도라산평화공원 등 평화안보관광지를 포함한 ‘파주 임진각-도라산 코스’ △1·21 침투로와 삼국시대 군사 요충지였던 호로고루를 포함한 ‘연천 1.21 침투로 탐방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노선별로 접경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관광자원을 체험하고, 해당 지역 주민 등으로 구성된 해설사와 안내요원을 통해 접경지역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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