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시 전역(591.3㎢)의 공간정보를 컴퓨터를 이용해 파악할 수 있는 디지털 수치지형도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치지형도는 등고선, 표고점, 각종 지형지물의 위치 좌표 정보 등을 기호나 문자 등으로 표기하고 디지털화한 고정밀 전자지도를 말한다. 컴퓨터 화면에서 위치나 고도는 물론이고 거리, 면적까지 계산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시 전역에 대한 수치지형도의 최신 데이터를 업데이트하는 ‘용인형 뉴딜 수치지형도 구축’을 해 왔다.
지난해 12월 공간정보품질관리원으로부터 공공측량에 대한 성과 심사를 획득한데 이어 현재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성과에 대한 보안성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수치지형도는 도시계획, 개발행위, 도로 개설, 공원 조성, 상·하수도관 공사 등의 기반 자료로 활용된다. 전기, 통신, 열 배관 신설·교체, 방음시설 실시설계 등을 위해 관련 기관에도 제공하기 때문에 데이터의 정확도가 중요하다.
시는 국토지리정보원의 보안성 검토가 완료되면 시 공간정보포털에 수치지형도를 업데이트하고 누구나 손쉽게 내려 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치지형도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인 만큼 시민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매년 데이터를 업데이트해 최신의 공간정보를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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