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1) 양희문 기자 = 26일 오후 2시 27분께 경기 파주시 조리읍 장곡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소방·산림 당국은 헬기 등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약 2시간 9분 만인 오후 4시 36분께 불길을 잡았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산불은 인근 작업 현장에서 작업자가 그라인더를 사용하다 불티가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건조한 날씨와 강풍까지 덮치며 불길이 빠르게 번진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관계 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는 대로 자세한 원인 및 피해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소방 관계자는 "그라인더에서 발생한 불티가 인근 산림으로 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 된다"면서 "작은 불씨가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 25일 오후 4시 전국 모든 지역에 대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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