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최대호 기자 = 야권 대권 잠룡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서울대생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기각 가능성에 대해 "1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7시 서울대학교에서 사회과학대학 학생들 대상으로 한 '한국 정치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 토크콘서트를 앞두고 취재진에 "(불법 계엄·내란)증거가 차고 넘치기 때문에 8대 0 인용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확신했다.
김 지사는 "지금 우리 경제는 △윤 정부의 역주행 △트럼프 대통령 폭풍 △정치적 불확실성 등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만약에 탄핵 기각이라는 생각하기도 싫은 시나리오가 나온다면 우리 경제는 대혼란, 거의 '경제 아마겟돈'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일으키기 위한 첫걸음은 윤석열 대통령의 빠른 탄핵 인용"이라며 "정치적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이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를 위해서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김 지사는 26일 예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와 관련해서는 "법원에서 판단해 결정되리라 본다. 이재명 대표께서 당당하게 대처하리라 믿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9시까지 이어지는 토크콘서트에서 현 대한민국 정치 상황, 대한민국 비전 등에 관해 학생들과 가감 없는 토론에 나설 방침이다. 토크콘서트는 유튜브 뉴스1TV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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