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뉴스1) 김기현 기자 = 20일 오후 9시 38분께 경기 과천시 과천동의 주거용 비닐하우스에서 난 불이 50여 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이 불로 70대 남성 A 씨와 그 아들인 50대 남성 B 씨가 스스로 대피하는 과정에서 손·다리 부위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또 비닐하우스 2개 동이 불타고 차량 2대와 오토바이 1대가 소실되는 등 재산 피해도 났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29대와 인력 79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과열한 등유 보일러의 내부 압력이 급격히 상승해 폭발하며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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