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이 왜 건강한지 아세요?" 경기도 내 연령표준화 사망률 최저

인구 10만명 기준 192.6명…도내 평균 286명보다 낮아
보건소 중심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건강도시' 입지 다져

어르신 건강체조 교실.(과천시 제공)
어르신 건강체조 교실.(과천시 제공)

(과천=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과천지역이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최저를 기록했다는 보고서가 공개됐다.

18일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발표한 '2024 한눈에 보는 경기도 건강격차 팩트노트'에 따르면 과천시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인구 10만명 단위 기준 192.6명을 기록했다.

이는 경기도 평균 286명보다 낮은 수치며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최저로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심장질환 연령표준화 사망률 14.18명 △뇌혈관질환 연령 표준화 사망률 12.27명 등 각 24.96명, 21.9명을 기록한 도내 31개 시군 평균보다도 크게 낮은 수치로 파악됐다.

보건소를 중심으로 시민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닐 수 있도록 다양한 보건·건강 정책을 추진한 배경이 연령표준화 사망률을 최저로 기록되는 데 큰 역할로 작용했다고 시 관계자는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7월에 개소한 보건소 산하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건강검진, 각종 질환 예방 교육 제공 등 '건강 도시'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사업비 총 9400여만 원을 들여 오는 12월까지 건강위험 요인 보유자 1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시행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나쁜 생활 습관의 개선을 돕는다는 것이 목표다.

사업비 5600여만 원이 들어가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사업'은 연중 시행하는 것으로, 고혈압·당뇨병 표준화 교실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또 환자 조기 발견 및 환자 등록관리 등을 통해 심·뇌혈관질환 위험자에 대한 사전 예방도 돕는다.

'우리집 앞마당 이동 건강캠페인' 사업은 지역 내 아파트 단지 커뮤니티를 방문해 지역별 건강지표 현황에 따라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만성질환, 신체활동, 영양, 구강, 금연 분야의 건강정보 제공 및 건강생활 실천을 부여하는 것을 중점으로 한다.

건강위험 요인이 큰 취약계층에 대상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소외감 없는 방문 건강 서비스 제공' 사업은 건강관리 서비스의 이용이 어려운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걷기만 해도 돈이 모이는 '지역화폐 연동 모바일 걷기'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추진된다. 지역화폐 '과천토리'만 보유해도 참여 가능하며 목표걸음 달성 시, 인센티브로 지역화폐로 전환·지급 된다.

본문 이미지 - 건강한마당 행사.(과천시 제공)
건강한마당 행사.(과천시 제공)

시는 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내 종합의료시설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시민 건강 수준을 더 높이기 위해 지역 내 의료 기반 확충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증응급질환자의 신속한 치료 및 골든타임 확보를 도모할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시민의 건강 수준이 전국 최상위권이라는 점은 매우 뜻깊은 성과다"라며 "건강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최적의 보건·의료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의 성인 현재 흡연율은 9.0%로 전국에서 가장 낮으며 합계출산율은 1.03명으로 경기도 내 1위를 차지하는 등 전반적인 건강 지표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한눈에 보는 경기도 건강 격차 팩트노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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