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광주=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광주시는 베트남 할롱시와 우호 교류 협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베트남 꽝닌성의 제안으로 성사된 협약은 서면으로 체결됐다. 양측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우호 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 행정·인적,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하며 상호 발전을 도모하자는데 합의했다.
베트남 할롱시는 베트남 동북부 꽝닌성의 중심도시로 문화·경제·정치의 중심지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할롱베이를 보유한 도시이다. 할롱베이는 199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및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등재됐다. 통킹(Tonkin)만에 위치해 있으며 19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뤄져 있다.
광주시 역시 201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남한산성을 품은 호국의 고장이다.
방세환 시장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베트남 할롱시와 우호 도시로 소중한 인연을 맺은 만큼 향후 행정, 문화, 관광, 경제 등 다양한 교류 분야를 발굴하고 상생 발전 방안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2022년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과 베트남 국가주석의 방문을 기념해 12월 6일을 ‘베트남의 날’로 지정했다. 또 매년 광주시에 거주하는 베트남 교민들과 함께 기념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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