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대중교통 서비스 증대 및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을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시내버스 총 36대를 공공관리제로 추가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전환 대상은 921번(7대), 88B번(15대), 850번(12대), 790번(2대 증차, 8대→10대) 노선이다.
이번에 추가 전환되는 921번은 현행 좌석형 요금제에서 일반형 요금제로 바뀌어 기본요금이 2450원에서 1450원으로 인하된다. 따라서 이 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통행하는 고양시민의 요금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고양시 일산동구~서구를 순환하며 학원가와 학교시설을 잇는 학생 통학 노선인 88B번은 1기 신도시의 대중교통 활성화 도모를 위해 이번 전환 대상에 선정됐다고 한다.
850번은 고양동~주교동~화정동~행신동을 경유하며 덕양구 남북을 가로지르는 노선으로서 "공공관리제 전환을 통해 시 내부 통행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한다"는 게 고양시의 설명이다.
고양시는 서울시 시내버스 774번 대체 노선으로 투입된 790번에 대해선 고양동 주민 등의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자 경기도와 지속 협의한 결과. 앞으로 총 10대를 운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시는 "민영제로 운영되던 시내버스가 공공관리제로 전환됨에 따라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으로 시민들이 더 친절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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