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안양시민들이 보건소(동안구·만안구)에서 가장 이용하고 싶은 서비스는 '건강검진'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소 이용에 대한 만족도는 동안구가 만안구보다 높았지만, 두 곳 모두 50%를 넘는 결과가 나왔다.
16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29일부터 9월 12일까지 표본 12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을 상대로 방문·인터넷 조사방식의 '2024년 안양시 사회조사'를 실시했고, 최근 그 결과를 공개했다.
'향후 보건소에서 이용하고 싶은 서비스'로 동안구 응답자 40.7%·만안구 응답자 33.7%가 '건강검진사업'을 꼽았다. '노인보건사업'(만안구 29.5%·동안구 24.1%) '감염병관리사업'(만안구 22%·동안구 19.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보건소 이용에 따른 만족도의 경우 '매우 만족·약간 만족'을 합산한 결과 동안구가 만안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구별로 보면 동안구는 '매우 만족' 23.0%, '약간 만족' 40.4%, '보통' 30.6%, '약간 불만족' 6.0%, '매우 불만족' 0.0%였다. 만안구는 '매우 만족' 21.9%, '약간 만족' 37.6%, '보통' 30.7%, '약간 불만족' 8.7%, '매우 불만족' 1.1%였다.
'불만족 시 개선할 점'으로 동안구 응답자들은 '의료시설 및 장비 부족'(32.4%)과 '의료기관이 너무 멀다'(25.1%)를 가장 많이 꼽았고, 만안구 응답자들은 '불친절'(39.3%)과 '치료결과 미흡'(22.5%)을 지목했다.
2024년 안양시 사회조사는 시민들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 의식 변화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시 특성항목 △가족·가구 △환경 △보건·의료 △교육 등 5개 분야 58개 항목으로 나눠 실시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