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남양주시가 친환경 도시 숲과 공원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도시 숲 조성 △마석 근린공원 △덕소-도곡 폐철도 문화공원 △오남읍 근린공원 등 총 4개의 주요 프로젝트로 진행된다.
시는 도심 속 유휴지를 녹지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다산동 새봄초등학교, 평내동, 별내면 청학리에 각각 △학교 숲 △생활 환경 숲 △쌈지공원 등 도시 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학생들에겐 자연 학습 기회를, 주민들에겐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단 방침이다. 해당 사업들은 이달 착공하며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또 조지훈 시인 묘소와 연계, 역사 문화 테마를 반영한 마석 근린공원(약 5만 9113㎡)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공원은 순환 산책로, 운동시설, 전망 쉼터 등을 갖춰 주민들에게 일상 속 쉼터를 제공할 것이라고 남양주시가 전했다. 이 공원은 오는 11월 착공, 2026년 6월 준공 예정이다.
폐철도를 활용한 도시재생 사업으로 주목받는 덕소-도곡 폐철도 문화공원(약 3953㎡ )을 이달 착공, 연말 준공 예정이다. 이 공원은 터널 내 경관조명 등을 활용한 테마 공간과 스카이워크 및 녹지공간으로 구성된다.
시는 또 오남읍 근린공원(약 3만 1761㎡)은 숲 체험시설, 전망 데크, 정원 등으로 구성된 문화·휴식형 공원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10월 착공, 2026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공원 조성 사업은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을 만드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심 환경 개선, 탄소중립 실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다양한 녹지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