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의 관세부과 압력에도 3월 광주지역의 대미 수출액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광주본부세관이 내놓은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 3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8.0% 감소한 13억3800만 달러, 수입은 16.0% 증가한 7억1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는 6억2200만 달러 무역흑자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은 수송장비와 기계류, 타이어가 각각 1.7%, 32.8%, 6.1% 증가한 반면 반도체와 가전제품은 각각 25.3%, 35.4% 감소했다.
수입은 반도체와 고무, 기계류, 가전제품은 증가했고 화공품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출은 미국이 0.8%, 중국이 32.6% 증가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의 관세부과 압력이 있었지만 광주지역 3월 수출에서 대미 수출액은 4억9500만 달러로 전체수출액에서 37%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해 0.8% 늘어난 상황이다.
같은 기간 대중국 수출액은 7300만 달러로 수출비중은 5.5%에 그쳤다.
2위 수출국인 동남아와 중남미, EU 수출액은 모두 감소했다.
전남지역 3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4.4% 감소한 32억900만 달러, 수입은 28.1% 감소한 24억23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7억8600만 달러 무역흑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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