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운림산방 배롱나무' 산림청 올해의 나무 선정

보호수 지정…녹색자금 지원 받아 정비사업 추진

본문 이미지 - 진도 운림산방 배롱나무.(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4.15/뉴스1
진도 운림산방 배롱나무.(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5.4.15/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진도 운림산방의 배롱나무가 산림청의 '2025 올해의 나무'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올해의 나무는 보호수가 가진 운치와 멋, 형태 등 생태·경관적 가치뿐만 아니라 사람과 상생의 역사 등 인문학적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보전·관리가 필요한 노거수를 발굴해 선정된다.

전국에서 소나무, 곰솔, 왕버들 등 8종 10그루(보호수 5그루·노거수 5그루)가 최종 선정됐다. 전남에선 노거수 부문에서 진도 배롱나무가 선정됐다.

운림산방은 조선시대 남화의 대가였던 소치 허련 선생이 말년에 거처하며 여생을 보냈던 화실이다. 연못과 정원이 어우러진 진도의 대표 명승지로, 연못 인공섬에 있는 약 95년 된 배롱나무는 여름 내내 꽃을 피우고 사계절 아름다운 자태를 유지하며 운림산방의 자연풍경을 완성하고 있다.

산림청은 배롱나무에 대해 아름다운 수형과 주변 자연경관과의 조화, 우리 전통 정원에서 중시하는 조화의 미를 잘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롱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되고 환경개선 및 홍보를 위한 녹색자금이 2000만 원에서 최대 2500만 원이 배정될 예정이다. 노거수 주변 정리, 안내판 설치, 환경개선 등 다양한 정비사업이 추진된다.

강신희 도 산림자원과장은 "지역에서 보존 가치가 있는 노거수를 적극 발굴해 보호수로 지정하는 등 주민들과 함께하는 산림 문화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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