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스1) 조영석 기자 = 가야금 병창 성진희와 그의 제자들이 사제 동행의 '가야금 새봄 날다'라는 주제의 봄맞이 음악 여행에 나선다.
이번 음악여행은 전통 가야금병창의 맥을 이어가는 (사)고제(古制) 가야금병창보존회의 정기 공연으로 12일 오후 3시 광주 동구 미로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세대를 아우르는 전통예술의 계승과 다문화 가정과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문화 예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료공연이다.
공연은 '웃다리 사물놀이'의 사물놀이에 이어 박하은의 가야금 병창 '야월삼경&수궁가 중 여보나리 대목'과 김계옥·성진희·최지선의 '25현 가야금 고향의 봄', 오설아의 가야금 병창 '춘향가 중 사랑가 대목', 진윤하·송윤하·구하은의 12현 가야금 '곰세마리&아리랑' 등 10곡의 선율이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특별초청으로 병창 성진희의 스승이기도 한 25현 가야금 연주자이자 작곡가 김계옥 교수가 무대에 오른다. 김 교수는 중국 국가2급(부교수) 연주자로 활동하다 2007년 한국 국적을 취득, 현재 숙명여대 특수대학원 전통 예술학과 초대교수로 재직 중이다.
성진희 가야금병창보존회 이사장은 "이번 무대는 곡우절을 앞두고 새싹처럼 돋아나는 전통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며 "전통문화와 교육, 세대 간 소통을 아우르는 새로운 문화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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