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단체 "이완규 헌법재판관 지명, 분노 금할 수 없어"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5.4.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제424회 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2025.4.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오월단체는 10일 이완규 법제처장이 헌법재판관으로 지명된 것과 관련해 "참으로 참담하고 분노를 금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5·18기념재단과 공법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5·18민주화운동은 특정 정권이나 개인의 공치사가 아닌 국민 전체가 지켜야 할 헌법 가치의 뿌리"라며 "이를 망각하고 권력에 종속된 인물이 헌법의 최종 해석을 맡게 되는 날, 이 나라는 더 이상 민주공화국이라 부를 수 없다"고 말했다.

단체는 "이 처장은 학창 시절 민주주의를 외치며 고초를 겪고 5·18유공자로 인정받았으나, 오늘날에는 독재와 권위주의 회귀의 길을 걷고 있는 윤석열 정권과 보조를 맞추며 헌정 질서를 훼손하는 각종 국정 운영에 협력해 온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완규의 헌법재판관 지명 즉각 철회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의 5·18정신을 훼손하는 모든 반헌법적 시도 즉시 중단 △헌법재판소는 헌법 정신에 부합하는 인물을 스스로 받아들일 수 있는 자정 노력을 보일 것 등을 요구했다.

brea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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