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올해 초등학생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아동 치과 주치의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해 1억 6000만 원을 들여 초등생 1332명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1300명을 대상으로 구강검진, 예방 진료, 치료비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초등학교 1~6학년 학생이다. 1순위는 기초생활수급과 차상위 계층 아동, 2순위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가정의 아동, 3순위는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의 아동이다. 1순위 아동을 우선 선정한 후 2순위와 3순위 아동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보건소와 참여 의료기관을 통해 예방 진료 서비스(△구강 검사 △불소도포 △치면세마 △칫솔질 교육 △치석 제거 등)와 구강질환 치료 서비스(△충치 치료 △신경치료 △크라운 △△발치 등)를 제공한다.
예방 진료는 6개월 주기로 진행한다. 구강질환 치료는 필요한 경우 1인당 연간 최대 35만 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지원받을 자치구별 배정 인원은 동구 117명, 서구 286명, 남구 247명, 북구 325명, 광산구 325명이다. 사업 참여와 이용 문의는 각 자치구 보건소 구강보건센터로 하면 된다.
광주시는 2014년부터 저소득층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구강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해 지난해까지 총 1만 6033명이 혜택을 받았다.
배강숙 건강위생과장은 "치아 건강은 아동의 성장과 생활에 중요한 요소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며 "이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아이가 적절한 구강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보호자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