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1년간 화재감식 113건…절반 이상이 '전기적 요인'

지난해 4명으로 화재감식전담팀 신설
"한순간 방심 말고 화재 예방 안전수칙 준수 중요"

전남경찰청 화재감식팀이 화재 현장에서 과학 수사를 진행하는 모습.(전남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경찰청 화재감식팀이 화재 현장에서 과학 수사를 진행하는 모습.(전남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스1) 최성국 기자 = 지난해 과학수사 화재감식 기법과 국과수 감정을 통한 전남 지역 화재감식은 총 113건이 이뤄졌다. 이 가운데 전기적 원인은 68건으로 전체 화재 원인의 51.1%를 차지했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25건(18.7%)이었다.

전기적 원인은 KC 인증을 받지 않은 저가 제품 사용, 관리자나 사용자의 안전관리 미흡 등이 이유가 됐다.

부주의 유형은 논·밭 태우기, 쓰레기 소각, 담배꽁초 투기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최근 전남 순천과 영광에서 발생한 주택 화재는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으로 인한 정격용량 초과 과부하가 원인으로 확인됐다. 담양에서는 쓰레기 소각 중 번진 불길을 미처 피하지 못해 주민이 안타깝게 사망한 사건도 나왔다.

전남경찰청 화재감식전담팀 관계자는 "화재 예방은 발화원인 규명을 통한 대책 마련 등 기술적·제도적 개선책이 필요하지만, 예고 없이 찾아오는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나와 가족, 이웃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안전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C 인증제품을 사용하고 낡은 전기배선을 수시로 확인·교체하는 것,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금지, 담배꽁초 투기 금지 등 작은 관심만으로도 충분히 부주의에 의한 화재를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현 전남경찰청 과학수사계장은 "화재는 '괜찮겠지'라는 한순간의 방심에서부터 시작된다. 기본적인 화재 예방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야말로 대형 사고를 막고 평온한 일상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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