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순=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외국인 거주자를 위한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화순군의 외국인 거주자 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1월 말 기준 11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들 외국인들은 그동안 무인민원발급기 이용 시 외국어 지원 서비스가 없어 각종 서류 발급 시 불편을 겪어왔다.
화순군은 민원 업무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들의 이용이 많은 화순읍 행정복지센터 무인민원발급기에 서비스를 우선 도입했으며,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지원 서비스는 한국어 외에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일본어 등 4개 외국어 서비스 기능을 지원한다. 발급 가능 서류는 가족관계증명서, 주민등록등·초본, 기본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토지대장, 건축물대장 등 총 7종이다.
화순군은 전국 최초로 결혼이민여성을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해 군청에 '다문화팀'을 신설했으며 △민원 서식 외국어 해석본 비치 △외국어 가능 직원 통역 서비스 △생활정보 안내 팸플릿 제작 등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순승 행복민원과장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외국인 거주자들이 좀 더 편리하게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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