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5분쯤 고흥군 영남면의 한 교회에서 불이 났다.
인근의 야산으로 확대된 불은 소방당국에 의해 3시간 44분 만인 이날 오전 6시 29분쯤 꺼졌다.
당국은 화목보일러에서 시작된 불이 산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전날 오후 10시 31분쯤엔 보성군 율어면의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쓰레기를 소각하다 번진 불은 대나무 등을 태우고 1시간 32분 만에 진화됐다.
여수와 광양 등 전남 동부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대기가 매우 건조한 상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 속 작은 불씨가 번질 우려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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