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조기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광주시는 보건복지부 공모 '2025년 아동학대 예방·조기 지원 시범사업'에 북구와 광산구 등 2곳이 선정돼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아동학대 조기 지원 체계 사업은 아동학대 판단 전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아동과 아동학대에 이르지 않아 일반사례로 판단했으나 향후 아동학대 발생이 우려되는 가정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광주시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아동학대 판단 전 긴급하게 심리·신체·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아동과 가족 구성원에 가구당 50만 원씩 총 30가구를 지원한다.
아동학대까지는 이르지 않았으나, 아동-부모 간 갈등이 있거나 아동 양육의 어려움이 있는 가정에 전문 양육 코칭을 제공한다. 아동학대 우려가 있는 가정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아동의 성장을 확인하고 가정에 필요한 서비스를 확인하는 양육 상황을 점검한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아동학대 조기 지원 체계를 구축해 대상 가정에 선제적으로 예방적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아동학대 대응체계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