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광주 상생형일자리인 GGM 노사가 임금협상과 노조활동 보장 등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조가 첫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14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글로벌모터스지회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부터 오후 4시 20분까지 조합원과 집행간부는 4시간 부분파업을 시작한다.
노조는 사측과의 교섭이 결렬되자 지난해 31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해 조합원 88.9%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사측과 6차례 교섭에 나섰으나 헌법이 보장한 노동3권을 주장하는 노조와 '노사상생발전협정서' 준수가 우선해야 한다는 사측과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노조는 경고성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노조는 임금인상과 근로조건 개선, 노조활동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지역상생형일자리이자 광주형 일자리 1호인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파업이 일어난 것은 사용자, 광주광역시, 주주단이 노동조합과 상생의 길을 포기하고 탄압을 선택했기 때문"이라며 "이들은 노사상생협정서 준수를 내세워 노동3권을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노조의 움직임에 대해 GGM 주주단은 "GGM은 노사민정의 사회적 대타협으로 체결한 노사상생발전협정서를 기반으로 설립했다"며 "회사의 모든 구성원은 협정서를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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