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뉴스1) 김기태 기자 = 충남 보령소방서는 등산객이 증가하는 봄을 맞아 산악사고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와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17일 보령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0~2024년) 관내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109건이며 이 중 일반 조난이 46건(42%), 실족·추락이 26건(24%)으로 나타났다.
봄은 자연을 가까이에서 즐기기에 좋은 계절이지만 일교차가 크고 기상 변화가 잦아 산행 중 실족·추락이나 조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도 많다.
특히 비 또는 습기, 낙엽·이끼 등으로 등산로가 미끄러운 경우가 많고 협곡이나 절벽 구간에서는 낙석 위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안전한 봄 산행을 위한 주요 수칙으로는 △산행 전 건강상태 점검 △기상 및 등산코스 사전 확인 △보온용품 지참 △낙엽, 이끼, 바위 등 미끄러운 구간 피하기 △2인 이상 동행 또는 산행 정보 주변에 알리기 △산악위치표지판·국가지점번호 확인 등이 있다.
고광종 서장은 “무리한 산행은 피하고 낯선 코스보다는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 안전한 산행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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