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대응 소방청 이관' 질의에 산림청장 "조림·진화 등 전문성 필요"

'고정익 항공기' 도입 국방부 등과 재협의

본문 이미지 - 임상섭 산림청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제424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산불 관련 현안질의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임상섭 산림청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제424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산불 관련 현안질의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임상섭 산림청장은 10일 "산불을 예방하기 위한 조림, 그리고 산불 발생 시 진화, 이후 산림 복구 등 산불 관련 업무는 전체적인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임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 경북 산불 관련 현안질의에서 산불 대응 주체를 소방청으로 이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임호선 의원 등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임 청장은 "도시지역 화재와 산불은 성격이 판이하다. 산불에 대한 이해나 산림 조성·관리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기관이 산불 진화를 담당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캐나다 등도 산림청이 산불 진화의 책임을 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자체와 소방청 등 간 지휘 일원화 지적에 대해서는 "최근같이 기후 위기 시대 대형산불은 성격상 1개 기관이 담당할 재난 수준이 아니다"고 말했다.

'고정익 항공기' 도입과 관련, 임 청장은 "지난해 항공기 부착 물탱크 도입 예산 80억원을 확보했으나 국방부와 협의가 잘되지 않아 이뤄지지 않았다. 도입을 위해 국방부 등과 재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2022년부터 산불진화용 '고정익 항공기' 도입을 추진했다. 기상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데다 안전상의 문제로 야간산불진화에 투입이 어려운 헬기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형 수송기 C-130에 살수 탱크를 갖추면 1회 8만리터의 물을 실을 수 있다. 일반 헬기의 8배에 해당한다. 현재 공군 비행단은 2개 대대에서 C-130, C-130H, C130J 40여대를 운용하고 있다.

pcs42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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